가을 서해바다 나들이
가을이 되면 서해엔 먹꺼리가 넘쳐난다.
물론 여름이라고 먹을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서해엔 가을부터 봄까지 먹을꺼리가 참 많다.
나는 남해와 동해가 걸쳐진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처음 서해라는 곳에 와보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다.
무슨 바닷물이 흙탕물이고 바다 한번 보려면 재수없을땐 500미터를 걸어야되니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지저분한 바다가 다 있나? 그랬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막막한 뻘밭이 모두 생명의 보고이고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9미터까지 나는 살아있는 갯벌이 모두 서해의 자랑이라는 것을.
그렇게 서해바다를 알게 되면서
가을만 되면 서해로 떠나게 되었다.
전어부터 시작해서 꽃게와 대하가 살이 오르고 새조개를 비롯한 각종 조개와 굴,
그리고 봄이 오면 쭈꾸미와 개불과 밴댕이와 간재미까지
얼마나 풍부한 먹꺼리들로 넘치는 멋진 곳인가!! ^^
이번엔 안면도가 아닌 태안반도 북쪽으로 갔다.
파도리 들어가는 길목
파도리 앞바다
이름처럼 파도가 일렁이던 곳
바람이 쉴 새 없이 빨래집게를 날린다.
풍랑주의보를 피해 모항에 접안한 배들
만리포 해수욕장 입구의 우스꽝스런 만리포사랑 노래비
이름은 만리포인데 사실 만리면 도대체 몇킬로야? 4000킬로?? ^^
만리포 연가 시비.. 이쪽 분들은 시를 좋아하시나??
음... 굳이 이런 돌을 세우는 것 보다는 나그네를 위한 편한 앉을 자리 하나가 더 아쉽다.
어는 돈많은 혹은 美친 분의 파도속 질주 ^^
가족사진 찍고보니 뒤에서 동전 주우시는 분이 계시네..
나도 부업이나 해볼까나?? ^^
구례포로 왔다.
서해바다치고는 모래가 참 곱다
아이들은 날씨가 추워도 아랑곳않고 어떤 곳에서든 참 잘 논다.
잘 노는 것이 어쩌면 다른 아이들이 가지지 못한 우리 아이들만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되리라 믿는다.
공부 못해도 잘 노는 아이가 성공하는 세상,
아니 성공이란 개념조차 달라질 30년 후의 세상에서
중심이든 중심이 아니든 어디서든 나름대로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래 본다.
그렇다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진 말길.
그러면 삶이 피곤해지니깐..^^
괜히 서해까지 와서 꽃게탕 같은 것은 안먹는게 좋다.
꽃게탕엔 양념이 들어가기때문에 별로 안싱싱해도 요리가 가능하지만 찜은 그렇지 않기때문이다.
참 달다.
살이 녹는다.
음,,,
이 맛이야!! ^^
...
서해로 떠나면 항상 즐겁다.
눈이 입이 그리고 마음이
...
기억상자 푸른빛 연꽃 미라크론 혼자만의 World 이어 포 뮤직 제이키드 손끝으로 만드는 행복 너에게 줄께~♡ 다육언니다 제이심플
